오는 13일 일요일 LA 남쪽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펼쳐질 LA 램스와 신시내티 벵갈스 간 제56회 수퍼보울은 역사상 가장 더운 날씨에서 치러지는 수퍼보울 경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LA 지역 날씨가 수퍼보울 당일인 13일까지 겨울철에 보기 힘든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상청이 예보했는데, 당일 낮 기온이 최고 90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NBC 방송은 “수퍼보울은 (팬들의 열기로) 항상 뜨거웠지만, 올해는 더위 때문에 실제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CNN 방송은 “역대 수퍼보울 중 가장 뜨거운 경기가 될 수 있다”며 “1973년 LA 메모리얼 콜러시엄에서 열렸던 수퍼보울 경기 때 세워진 84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은 신시내티 벵갈스를 응원하러 오하이오주에서 오는 팬을 비롯해 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다른 주에서 온 NFL 응원객들이 LA의 겨울 더위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온열 질환에 주의해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