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를 비롯한 다른 변이들처럼 ‘롱 코비드’로 불리는 코로나 감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AP통신이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 역시 장기적인 후유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 감염 후유증은 통상 최초 감염 후 초기 증상이 사라지고 90일가량이 지났을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중 3분의 1 이상이 회복 후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P는 전했다.
또 입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증상이 심했을 경우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가벼운 증상만 앓은 경우에도 후유증이 남는 사례가 적지 않다.
코로나 감염 후유증의 주된 증상으로는 피로와 브레인 포그(brain fog·머리가 멍하고 생각과 표현이 분명하지 못한 증상), 호흡곤란, 불안 등이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