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매달 8개 지급, “검사 접근성 확대 차원”
연방정부가 봄부터 메디케어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8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3일 USA 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봄부터 매달 8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무료료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디케어 가입자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특정 질병에 대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트 제공 방식은 메디케어 가입자가 약국 등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제품을 받고 그 비용은 정부가 지불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당초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집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스스로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의 기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