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도 참석한 아시아계 여성들의 온라인 회의가 혐오 콘텐츠 공격을 받았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여성포럼(NAPAWF)에 따르면 전날 이 단체가 아시아계 증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주최한 온라인 화상회의가 이른바 ‘줌바밍’(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이용한 회의에 외부인이 접속해 방해하는 행위)으로 15분간 중단됐다.
회의에 참가한 아시아계 혼혈 배우 올리비아 먼은 “아시아계 혐오를 멈추는 방안을 이야기하려고 모인 우리가 끔찍하고 폭력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이미지와 오디오의 타깃이 됐다”고 말했다. NAPAWF도 성명을 통해 “우리 공동체에 공포를 조장하려는 의도를 가진 폭력적이고 저속하며 인종차별적인 콘텐츠로 줌바밍을 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