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애틀랜타 와
애틀랜타 동물원(Zoo Atlanta)는 25일 세계 최고령 수컷 고릴라 오지(Ozzie)가 61세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5일 아침 의료팀이 고릴라 오지가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식욕이 감소하고 허약해져 치료를 받고 있었다.
애틀랜타 동물원 래이몬드 킹 CEO는 “애틀랜타 동물원의 상실감이 엄청나다. 언젠가 이 때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전설을 잃는 것에 대한 깊은 슬픔을 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지는 세계 고릴라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덧붙였다.
오지는 1988년에 애틀랜타 동물원에 온 고릴라 세대 중 마지막 생존자였다. 이달 초 동물원에서는 당시 세계에서 4번째로 고령이었던 암컷 고릴라 춤바가 59세로 사망했다.
애틀랜타 동물원에 따르면, 사망한 오지는 심각한 멸종위기 종인 서부 저지대 고릴라였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