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워싱턴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한인 여성 업주를 무참히 총격 살해한 용의자에게 징역 40년형이 선고됐다.
워싱턴주 킹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퓨얄럽의 ‘핸디 코너 푸드스토어’에 프랭클린 튜오와 함께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다 한인 업주 남순자(당시 79세)씨를 총격 살해하고, 이후 공범인 튜오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용의자 라브리 톰슨(16)이 지난 21일 열린 선고 재판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톰슨은 지난 2019년 4월27일 프랭클린 튜오와 함께 남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들어와 현금을 요구했다. 남씨는 이들에게 현금을 건넸으나 등을 돌리는 순간 이들이 쏜 총에 맞았다. 공범으로 지목된 용의자 튜오 또한 범행 하루 후인 28일 외출한 후 실종됐고, 타코마 치눅랜딩 마리나 인근에서 숨친 채 발견됐었다.
유죄판결을 받은 톰슨은 지난 21일 열린 선고공판에서도 살인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