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 반응시 ‘확진 격리’ 증상 유무와 상관없어
■ 킴벌리 장 박사의 예방격리와 확진격리의 차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확진자는 물론 밀접 접촉자들이 자각 격리에 들어가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과 더불어 지난달 27일 CDC는 자가격리 대폭 축소를 발표했다. “확진자라도 무증상이라면 자가격리는 (기존의 열흘이 아닌) 5일만 하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어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진단이 나오면 무조건 격리를 해야하는지, 무증상인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 격리가 필수인지 의문점이 생긴다. 주정부와 CDC가 권장한 방역지침을 토대로 아시안 헬스 서비스의 의학전문가 킴벌리 장 박사가 예방격리(Quarantine)와 확진 격리(Isolation)의 차이를 질의응답식으로 풀이했다.
- 검사에서 양성 진단이 나오면 무엇을 해야 하나
▲ 증상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호전될 때까지 확진 격리(Isolation)를 해야 하고 일상 활동 재개에 앞서 음성 진단을 받기를 권고한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과 다른 방에서 머물고 잠을 자야 하며 가능하다면 별도의 욕실을 사용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 주변에서는 집이라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함께 사는 사람들도 집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 확진 격리 해제 시점은 언제인가
▲확진 격리 5일차 또는 이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 진단을 받으면 확진 격리를 종료할 수 있다. 여전히 양성 진단이 나오거나 증상이 여전하다면 10일차가 될 때까지 확진 격리를 지속해야 한다. 회복이 되고 나도 다른 사람들 주변에서는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공공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했다면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은 사람과 밀접 접촉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5일간 예방 격리(Quarantine)를 해야한다. 노출된 사실을 알게된 날부터 계산하면 된다. 부스터샷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증상이 없다면 예방 격리는 생략할 수 있다. 그러나 5일차에는 여전히 검사를 받고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백신 미접종자도 집에서도 다른 사람들 주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5일차에 검사를 받고 음성 진단을 받는다면 예방 격리를 종료할 수 있다. 예방 격리가 종료된 후에는 추가로 5일간 다른 사람들 주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안전수칙을 준수해도 예방 격리가 필요한가
▲예방 격리는 다른 사람들을 잠재적인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예방 격리가 필요한 사람들은 죄책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는 안된다. 보건 지침을 따르는 것으로, 필요한 예방 격리를 마치는 것은 그야말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우리 가족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해야 하는 책임 있는 일이다. 주정부는 스트레스 대처법 및 웰빙을 위한 정보(covid19.ca.gov/resources-for-emotional-support-and-well-being)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 일하는 직원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했거나 최근 접종을 받고 무증상 상태가 지속된다면 예방 격리를 생략할 수 있다. 아직 백신을 접종 받지 않았다면 예방 격리는 필수다. 아프면 집에 머무르고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는 안전지침의 기본 사항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