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심낭염 증상은?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1-21 16:01:00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증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박지영 노원을지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mRNA(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과 심낭염이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이나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이가 있다.

박지영 노원을지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도움말로 심근염·심낭염의 의심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박 교수는“100만 접종당 4.1건 정도로 백신을 맞고 드물게 심근염과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심근염·심낭염은 어떤 질환인가.

심근염은 심장 근육,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아주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발생 위치가 다른 만큼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심근염은 근육에 생긴 염증이므로 자세 변화와 상관없이 통증이 생긴다. 좌심실 또는 우심실 수축기 기능이 저해되면 호흡곤란,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심낭염은 심근 손상은 없는 대신 심낭을 자극할 때 통증이 생긴다. 주로 숨을 깊이 들이마시거나 자세를 바꿀 때, 기침할 때 통증을 호소한다.

-어떨 때 많이 발생하나.

100만 접종당 4.1건 정도로 드물게 심근염과 심낭염이 생길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두 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할 때도 있다. 주로 여성보단 남성, 청소년과 청년, 2차 접종 후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백신 접종 후 4일 이내 발생하기에 예방하려면 화이자ㆍ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면 1주일 정도 달리기·축구·농구 같은 과도한 활동은 피하는 게 좋다.

-검사해야 할 이상 반응은.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호흡 시 통증 △두근거림 △실신 가운데 1개 이상 증상이 있다면 심근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 손상 여부를 살펴야 하기에 심장 효소인 트로포닌 혈액검사를 시행한다. 만약 트로포닌 수치가 높고 심전도·심장박동 모니터링에서 비정상적인 심장 기능이 있다면 심근염으로 진단한다.

심낭염의 경우 급성 가슴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눕거나 숨을 깊게 들여 마시거나 기침할 때 심해지고 앉거나 앞으로 숙이면 완화하는 통증이 전형적이다. 백신 접종 후 이런 증상이 새로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청진했을 때 심낭 마찰음이 들리거나, 심장 초음파·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심장 주변에 물이 차 있는 상태를 확인하거나, 심전도에 이상이 있으면 심낭염으로 진단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심낭염 치료는 통증 조절이 관건이다. 소염 진통제ㆍ콜히친 같은 약을 사용해 통증을 완화한다. 염증을 조절하면 보통 1주일 이내에 대부분 호전한다. 심근염 역시 대부분 1~2주 이내로 호전하지만 드물게 심장 기능이 나빠지기도 해 심장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약물 치료가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드물게 심근염이나 심낭염 등에 노출될 수 있다. 통증을 조절하면 대부분 1~2주 이내 호전된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드물게 심근염이나 심낭염 등에 노출될 수 있다. 통증을 조절하면 대부분 1~2주 이내 호전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