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확진자의 입원율과 중증화율, 사망률이 모두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이저 퍼머넨테와 UC 버클리 연구진 등이 참여한 연구에서 오미크론이 델타에 비해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74%, 사망률은 91%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할 가능성은 52% 낮았다. 또 입원할 경우 그 기간은 사흘가량 짧았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 중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사람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1월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5만2,000여 명의 오미크론 환자와 1만7,000명의 델타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분석을 토대로 했다.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에서 중증이 적은 것은 백신 접종 여부나 코로나19 확진 이력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