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팩 23달러에서 더 인상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가정용자가검사 키트가 매장에서 동이 나고 있으며, 이젠 그 가격까지 올라 검사받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월마트와 크로거는 일정 가격에 자가검사 키트를 판매하기로 한 정부와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비낙스나우(BinaxNOW) 키트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백악관은 앞으로 3개월동안 월마트, 크로거, 아마존에서 비낙스나우의 검사 키트(2팩)를 35% 인하된 가격인 23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 12월로 만료됐다.
비낙스나우 검사키트는 5일 현재 월마트 온라인마켓에서 19.88달러, 크로거 온라인마켓에서 23.99달러에 올라와 있지만 매진된 상태다. 아마존에서는 현재 구입이 불가능하다.
검사 키트 가격 인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더 어렵게 됐다. 전염병학자 및 보건 전문가들은 사람들에게 정기적인 검사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검사 비용이 유럽 만큼 저렴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몇 주 동안 미 전역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많은 판매처에서 키트가 매진됐고 약국 및 상점은 일인당 구매 가능한 자가검사 키트 수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21일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검사 부족 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이번 달에 5억개의 가정용 검사 키트를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