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걸 ‘코린 탠’
유명 인형업체인 ‘아메리칸 걸’이 매년 출시하는 한정판 ‘올해의 소녀’ 인형 모델로 아시안을 선정했다. 아메리칸 걸이 아시안에 대한 차별에 맞서겠다는 취지로 출시한 2022년 한정판 모델은 중국계 소녀 코린 탠이다. 사실적인 외모를 지닌 대형 사이즈의 인형으로 인기가 높은 아메리칸 걸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의 소녀’라는 한정판 모델을 출시해왔다.
콜로라도주 애스펜에 거주하는 것으로 설정된 코린 탠은 아시안을 향한 차별적인 발언에 당당히 맞서는 캐릭터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업체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확산한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이 불행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또, 아시안을 모델로 한 인형 출시가 어린이들에게 반인종차별에 대한 연대 의식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