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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피치 드롭' 3년 연속 취소

지역뉴스 | 사회 | 2021-12-29 12: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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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새해맞이 행사

코로나19 급증으로 취소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연례행사인 ‘피치 드롭’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되면서 3년 연속 취소됐다.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28일 성명을 통해 “공중보건 관계자들과 상의한 끝에 피치 드롭을 취소하기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며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맞으며 CDC 지침을 따라 안전하게 지내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텀스 시장은 이날 애틀랜타에 레드존을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 21일 옐로존 발표로 실내 마스크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린 후 채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조지아 보건부의 28일 데이터에 따르면 풀턴카운티의 지난 2주간 신규 감염율은 주민 10만명 당 399명에서 1,284명으로 급증했다. 양성 확진율 또한 21일의 13.2%에서 22.8%로 증가했다.

지난 2주간 조지아주 전체 신규 감염율도 10만명 당 240명에서 660명으로 증가했다. 

피치 드롭은 매년 12월 31일 밤 800파운드가 넘는 대형 복숭아 조형물을 낙하시키며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행사로, 1989년에 시작됐다.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에서 매년 1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던 이 행사는 언더그라운드가 사유지가 되면서 2017년 우드러프 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다가, 2018년 다시 언더그라운드에서 열렸다. 그러나 2019년 바텀스 시장은 장소 문제로 행사를 취소했고, 작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이지연 기자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연례행사인 ‘피치 드롭’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되면서 3년 연속 취소됐다.
애틀랜타의 새해맞이 연례행사인 ‘피치 드롭’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되면서 3년 연속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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