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자 1만5천명만 허용
세계적으로 유명한 새해맞이 행사인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전야제가 올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규모를 대폭 축소해 열린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타임스스퀘어 새해 전야제를 5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 구역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가진 1만5,000명만 입장시키고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시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뉴욕시가 사업을 지속하게 하면서 백신 접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점을 언급하고 “축하할 일이 많다”면서 “추가적인 안전 조치들로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앞서 지난달 17일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행사 ‘볼 드롭’(ball drop)을 대대적인 축제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뉴욕시가 100% 돌아왔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일 역사적 순간에 동참해 환희를 나누자”며 “수십만 명을 환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