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선물 어떤 것이 좋을까
2년여에 가까운 팬데믹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연말샤핑시즌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올 연말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예년에 비해 샤핑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케이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류회계법인 들로이트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올 연말 샤핑객들이 지난해의 1,256달러에 비해 63% 늘어난 2,050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샤핑액수 2,050달러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754달러는 여행, 유흥, 사교 비용으로 지난해 433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로 주지 않고 자신을 위해 샤핑하는 비용은 평균 705달러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친지들을 위한 선물은 593달러이다.
고무적인 소식은 지난 해에는 코로나 사태로 외출을 꺼렸던 샤핑객들이 올해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데다 소매업소들도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지라 사핑몰로 편하게 외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직접 스토어를 방문하는 인-스토어 샤핑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샤핑몰에 아이템이 제한되어 있는 데다가 딜리버리도 지체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37%는 지난해에 비해 연말 샤핑을 서두를 것으로 집계됐다. 36%는 전자제품이 품절될 것으로 내다봤고 31%는 취미관련 제품들이 품절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공급망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는 것이 샤핑객들은 물론 소매업체들에게도 커다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매업체들은 물건을 빨리 오더해서 매장에 비치하는 추세이고 샤핑객들도 샤핑을 서두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젠 본격적으로 다가온 연말 샤핑 시즌을 즐겨야 할 때다. ‘ <박흥률 기자>
배우자를 위한 선물은-사용 편한 기프트 카드 무난
▲여성
1. 시계
평생을 같이 한 배우자에게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고급시계를 선물로 준다면 시계를 찰 때마다 계속 생각이 나고, 추억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 선호도에 따라 요즘 많이 유행하는 애플워치를 선물로 주면 실시간 신체 활동 상태 정보를 측정할 수 있어 좋다. 걸음걸이 속도와 칼로리, 운동하는 데 소비한 시간 등도 계산해준다. 또한 배우자가 특정한 운동 목적을 세우고 애플워치를 이용한다면 연동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의 성취 내용을 분석해 줄 수 있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2. 잊지 못할 여행
배우자와 함께 제 2의 신혼여행을 갖다오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이제는 어느 정도 여행에 대한 규제도 풀리고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여행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여행은 의의로 샤핑 이상으로 인기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하면서 또한 여행을 같이가 사진을 찍으면서 나눈 기억은 의외로 무형의 자산이자,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기프트 카드
최고의 선물이 기프트 카드가 될 수 있다. 받는 사람이 원하는 선물을 사는데 활용할 수 있고 주고 받기에도 간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한인업소들도 이젠 기프트 카드 발급에 적극적이다. 선물을 직접 고르기 부담스럽거나 연말 선물을 미처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이 구입하기도 편하다.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남성보다 취향이 까다로운 편이다. 따라서 배우자의 선호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면 차라리 기프트 카드를 주고 배우자와 같이 샤핑에 나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4. 일기장
이젠 많은 기록을 스마트폰으로 저장하는 세상이라 예전에 비해 일기장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연말연시에는 일기장이 적당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기장을 선물로 준다는 것은 추억을 공유할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남성
1. 스포츠 용품
남성들이 좋아하는 운동은 선호도에 따라 제각기 다르다. 골프, 마라톤, 수영 등 다양한 구기 종목이 있을 것이다. 만약에 남성이 수영을 좋아한다면 약간 스키니한 수영복, 이색적인 물안경, 모자를 세트로 선물하는 것도 괜찮았다. 또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러닝 머신이나 피트니스 제품을 고려할 만 하다. 요즘은 자전거도 인기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2. IT 관련 제품
일반 PC나 스마트폰의 업그레이드 등 여러 가지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한 노트북 컴퓨터를 너무 오래 사용했다면 한 번 새로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한 단계 업그레드 한다면 새로운 제품의 성능도 익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골프치는 남편을 위해 골프거리 측정시계를 선물한다면 항상 운동을 하면서도 배우자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남성용품
혁대나 지갑, 면도 용품 등은 무난하게 남성들이 항상 필요로 하는 생활용품이다. 너무 오래 사용했다면 연말연시를 기해 한 번 바꿔 주는 것도 좋다. 이러한 물건들은 늘 생활속에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건을 사용하면서 배우자를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자녀들 위한 선물은-주식이나 좋아하는 악기 적당
자녀들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 현금이나 기프트카드가 무난하기는 하지만 이런 선물은 설레지도 않고 기억에 남지도 않을 것이다.
이왕이면 기억에 남고 의미가 있는 선물을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예를 들어 우량 주식을 선물로 주어 경제 공부를 시키는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이득이 될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낀 돈으로 조금씩 꾸준하게 투자하면 복리의 법칙에 의해 10년·20년 후에는 큰 규모의 자본으로 불어나게 된다. 주식투자는 어려서부터 하는 것이 좋다. 어려서부터 금융교육과 투자를 가르쳐 자녀들이 성인이 됐을 때는 이미 부를 지니고 있으면서 진정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만족스러운 삶이 될 것이다.
또한 틴에이저의 경우에는 본인들이 좋아하는 취미나 성향에 따라 운동기구를 사주거나 악기를 사주면 영원히 잊지 못할 선물이 될 수 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를 선물로 받아 이것으로 연주를 하다 유명한 연주가가 된 사례도 있다. 또한 골프채나 테니스 채를 선물로 받게 된 아이들이 운동을 하면서 학습효과를 높이는 사례를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창의적인 장난감으로 레고(LEGO)도 추천할만 하다.
가족을 위한 선물-손편지와 카드로 정성 전해
1. 카드
대부분이 백화점에 산 크리스마스 카드에 몇 줄 적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번에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자신이 직접 제작해보든가 지나간 가족간의 멋진 추억을 회상하는 글과 사진을 보내면 어떨까? 아니면 소중한 사람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지 조언해주고 기원하는 편지를 써서 준다면 아마 영원히 기억에 남을 할리데이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가족 모임
예년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악화로 가족모임도 갖기가 용이치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백신접종을 어느 정도 마쳤기 때문에 가족 모임은 조심스럽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일년동안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모여앉아 서로 간에 준비한 선물을 하나하나씩 풀어보면서 가족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추억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편물로 보낸 선물을 줌이라든가 화상을 통한 만남을 통해서 풀어보고 서로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온라인을 통해서 달랠 수도 있는 등 형편에 맞게 진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