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디킨스 후보와 결선 앞둬
한인사회 9,200달러 후원금 전달
오는 30일 열리는 애틀랜타 시장선거 결선에 나선 펠리시아 무어 후보를 후원하는 한인사회 모임이 22일 오후 둘루스 청담에서 개최됐다.
박형권 뷰티마스터 대표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백규, 박형권, 박남권, 타이론 스피어스, 김영수, 클레이튼 리 씨 등이 초청인으로 행사를 주관했다. 그리고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이홍기 애트랜타한인회장 당선자, 썬 박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차기회장, 이국자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손영표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 회장과 이강하 차기회장, 이재승 에드워드 채 전 한인상의 회장 등 다수의 한인인사들이 참석했다.
무어 후보는 인사말에서 “애틀랜타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공공안전 확대와 범죄를 줄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 경찰국과 의논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경찰관 수를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어 후보는 “애틀랜타시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또 무어 후보는 “시정부는 윤리적이어야 하고, 시민들에게 책임적이어야 한다”며 “애틀랜타시는 저렴한 주택 공급, 노숙자 수 증가, 지상과 지하의 인프라 구축 필요성 등의 문제가 있으며, 오랜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 경험을 살려 이 모든 문제를 풀 시장 적임자가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무어 후보는 부동산 에이전트 출신으로 1997년 시의원에 당선, 20여년간 시의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에 시의회 의장에 올랐다.
한인들은 이날 14명이 9,200달러의 후원금을 모아 선거운동 본부에 전달했다.
지난 2일 선거에서 41%를 득표해 1위로 결선에 오른 무어 후보는 오는 30일 결선에서 23%의 득표로 2위에 오른 안드레 디킨스 후보와 시장직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편 22일 AJC 여론조사는 안드레 디킨스 후보가 42.6%, 펠리시아 무어 후보가 37.2%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