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 교육감 출마설
임기 2022년 12월 31일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 에버튼 블레어 의장이 내년 교육위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민주당의 떠오르는 젊은 정치 스타 블레어 의장은 조지아 주 교육감(State School Superintendent)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AJC에 따르면, 블레어 의장은 “이번 결정(출마 포기) 외에 다른 것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29세인 블레어 의장은 2018년 귀넷교육위원회 최초의 흑인,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역대 최연소 위원으로 선출됐다. 그 이후 다른 2명의 유색인종 민주당 위원이 교육위(총 5인)에 합류하여, 3명의 다수 민주당과 2명의 소수 공화당으로 나뉘었다. 블레어 의장은 지난 1월 교육위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으며 팬데믹 가운데 격동의 한 해를 이끌었다.
지난 3월 블레어와 다른 민주당 위원은 앨빈 윌뱅크스 교육감의 조기 계약종료 결정을 내렸다(3-2로 통과). 7월에는 귀넷공립학교 첫 흑인 교육감인 신임 캘빈 왓츠 교육감을 교육위 만장일치로 임명했다. 최근에는 학부모의 마스크 반대 시위 등과 함께 2명의 여성이 보안지침 위반으로 교육위 회의실 앞에서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블레어 의장의 임기는 2022년 12월 31일에 끝난다.
블레어 의장은 “글로벌 팬데믹, 역사적 선거, 리더 교체, 인종 문제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위는 성공적으로 활동을 수행해왔다”며, “옛 것과 새 것의 격차를 좁히고, 차이점을 극복하고 다양성이 우리의 강점이 되도록 공유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메이카 이민자 아들인 블레어는 샤일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응용수학 학사, 스탠포드대 리더십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흑인우수교육 이니셔티브(IEEAA)에서 일했으며, 현재 이민자와 그 자녀들의 공직 출마를 준비시키는 단체인 ‘뉴 아메리칸 리더’ 전국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