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매기는 줄었지만 집값은 펄펄, 또 최고가 경신”

미국뉴스 | 부동산 | 2021-11-19 09:15:20

집값, 최고가 경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0월 남가주 판매중간가 69만달러, 전년비 14%↑

 

 지난달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올해 들어 8번째 사상 최고치인 69만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지난달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올해 들어 8번째 사상 최고치인 69만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지난달 남가주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물 부족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주택 가격을 끌어 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한 탓이다. 다만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줄어든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지만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주택 가격에서 남가주에서 주택 구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는 현실을 읽을 수 있다.

 

18일 부동산 전문 매체인 ‘DQ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남가주에서 거래된 주택의 판매 중간 가격은 69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8만5,000달러가 올라 14%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1,600달러씩 상승해 온 셈이다.

 

판매 중간 가격인 69만달러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올해 들어서만 벌써 8번째의 최고치 기록이다. 지난해 3월 경제 봉쇄 조치를 기준으로 보면 남가주 주택 가격은 12번이나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남가주 주택 가격의 고공행진 현상은 LA 카운티를 비롯한 6개 카운티 전역에 그대로 나타나 모두 두자리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지난달 남가주에서 거래된 주택 판매량은 2만2,837채로 1년 전에 비해 1,623채가 줄어들어 6.6% 하락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0월과 비교하면 9%나 늘어난 거래량이며, 2012년 이후 9년 평균 판매량에 비해서도 10%나 많은 주택 판매량이다.

 

남가주 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것은 물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택 매물 부족 현상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지난 9월 남가주 주택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 수가 4만3,024채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4만1,831채에 그치면서 매물이 줄어들었다. 지난달 주택 매물 수는 1년 전에 비해 15%나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매물을 놓고 주택 구매 수요자 사이에 비딩(bidding)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고 리스팅 가격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매매 가격이 결정되고 있는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남가주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물건은 12일 만에 에스크로에 들어갈 정도로 시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낮은 것도 주택 구매 수요를 붙들고 있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3% 대 이하로 5번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전망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내년 가울까지 3.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주택 구매 수요를 억제하면서 과열 분위기의 주택 시장이 안정화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카운티 별로 살펴보면 LA 카운티의 지난달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79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0.5% 인상됐고 거래량은 7,528채로 0.9% 줄었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92만달러로 15.7% 상승했고 주택 거래는 3,257채로 13.6% 줄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경우 판매 중간 가격은 53만5,000달로로 지난해에 비해 20.2% 인상됐고 거래량은 6% 감소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판매 중간 가격은 전년에 비해 16.3% 상승한 46만5,000달러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5.3% 줄었다. 샌디에고 카운티의 판매 중간 가격은 74만달러로 13.8% 올랐고, 거래량은 12.4%나 감소했다. 벤추라 카운티의 경우 판매 중간 가격은 전년에 비해 10.7% 인상된 72만5,000달러였고 거래량은 6.5% 줄어들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연령별 의미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 섬기는 교회(담임목사 안선홍)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성탄의 기쁨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성탄절 예배 및 발표회'를 거행했다.이날 성탄절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노스웨스트 내추럴스'서 바이러스 검출 미국 워싱턴주 농무부(WSDA)는 24일 조지아주에서도 판매 중인 모라쉬 미츠사의 '노스웨스트 내추럴스' 고양이 사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1월 22일까지 인근 소방서서 수거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부터 귀넷카운티 전역의 소방서에서는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귀넷 클린 & 뷰티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3채 피해···인명피해 없어단지 주민들 한때 공포감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귀넷 카운티 주택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채가 전소되고  2채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인명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고객 감사 10~50% 할인 행사현대인을 위한 건강식품 추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발아건강식품(대표 임진숙)이 고객 감사 연말 행사를 진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새해부터 발효되는 주요 주법안들 조지아는 주의회가 1월에 개회되기 때문에 회기 중에 확정된 법안들은 새 회계연도 시작 시기인 7월부터 발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법안은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둘루스에서 쌀과 월동용품 나눔 미주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원장 김고운)가 지난 23일(월) 오전 8시 30분경 둘루스 인근 지역의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바이든이 인권보호 차원서 폐쇄한 '가족 구금시설' 부활 시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border czar)에 지명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올 초 같은 곳서 총격살인사건  메이컨의 한 주택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6일 새벽 메이컨 남부 빕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마리에타, 둘루스, 브룩헤이븐, 슈가힐 등 주말에 가볼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신비로운 우주 테마의 조명쇼가 29일까지 오후 6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