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7~18일, 캔사스시티
지적발달장애인과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 제전인 제1회 전미주 장애인체육대회가 내년 6월 17~18일 양일간 캔사스시티에서 열린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은 지난 주말 캔사스시티에서 진행된 재미장애인체육회(회장 안경호) 총회에서 내년 6월에 개최될 전미주 장애인체전 행사 준비에 참여했다.
천 회장은 “이 행사에 동남부지역의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하여 힘과 용기를 얻고 건강한 모습으로 평생에 질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 올림픽에서 시행하는 종목에서 약간 변형하여 주로 지체나 지적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익히고 참여하기 쉽도록 종목이 선별됐으며,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유니파이드 스포츠 종목을 가미하여 운동과 재미가 함께한 대회로 준비된다. 또한 스포츠뿐 아니라 장애인 사역에 대한 분야별 세미나도 개최된다.
본 대회는 정식종목 9개(수영, 태권도, 골프, 육상, 탁구, 볼링, 테니스, 한궁, 보치아)와 시범종목 5개(프리즈비, 축구공 멀리차기, 콘홀게임, 팔씨름, 스크린사격) 그리고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5개의 종목이 진행된다. 가족이나 협회 관계자, 봉사자 등에도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미 장애인체육회 안경호 회장은 “캐나다를 포함하는 미주 전역과 한국 등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전야제 행사에는 연예인 및 유명인사를 초청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감동의 체전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예배를 드리는 애틀랜타 소재 교회들과 한인 장애인 단체인 밀알장애인선교단, 원니미스트리, 샤인커뮤니티, 샬롯 밀알선교단, 마이애미 밀알선교단 등에 장비를 임대하고 평소 꾸준히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인스포츠 활동을 위한 자원봉사나, 스포츠 장학기금 등으로 도움을 주기 원하는 사람은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678-362-7788)에게 연락하면 된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