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를 기억하라'
반대서명운동 진행
한반도평화법 반대를 위한 시위와 서명운동이 14일 오후 3시 메가마트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보수단체인 KCPAC(Korea-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와 OKN(One Korea Network) 공동 주관으로, 요즘 유행하는 케이팝 댄스에 맞춰 약 30여명의 학생들이 ‘6.25를 기억하라’ 플래시몹을 선보이는 동안 한반도평화법안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을 받았다.
H.R.3446 한반도평화법안은 브래드 셔먼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5월 20일 발의한 법안으로, 평화를 달성하고 이산가족이 상봉할 수 있도록 하며, 미국과 북한 사이의 의사소통을 촉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KCPAC측은 순수한 의도를 가진 법안처럼 보이는 한반도평화법을 면밀히 살펴보면,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한미 군사동맹을 궁극적으로 종식시키려는 친북세력의 광범위한 노력의 단계”라며, “국제규범을 어기고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말살하고 핵무기로 주변국을 위협하는 독재정권과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어 7천5백만 남북 주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역사의 죄악으로 남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KCPAC 그랜트 뉴샴 회장은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누구보다 원하지만 이 법안은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강력한 한미동맹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DFW TV 김재식 대표는 “미 주류와 한인사회 및 타 커뮤니티에 6.25 전쟁의 비극을 알리고 전쟁 재발을 방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행사를 계획했다’’고 전하며, "케이팝 플래시몹을 통해 여러 사람들의 호응도 얻고, 한반도평화법 반대 서명도 많이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