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심장 이식 대기’어린이 환자 4명 중 1명 사망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11-12 15:29:28

심장이식대기, 어린이환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심장 이식을 기다리던 어린이 환자 4명 중 1명은 대기하다가 평균 63일 만에 숨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어린이 사망의 주원인은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과 심장 이외의 장기가 제 기능을 상실한 다기관 부전 때문이었다.

송진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2000년 1월~2020년 1월 삼성의료원·서울아산병원·서울대 어린이병원 등 국내 3개 상급종합병원에 심장 이식 대기자로 등록됐던 18세 미만 환자 254명의 진료 기록을 검토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 호에 실렸다.

조사 대상 환자 254명 중 145명이 심장 이식을 받았고, 16명은 질병에서 회복돼 대기자 명단에서 빠졌다. 27명은 연구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었다.

심장 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어린이 환자는 66명(26.0%)이었다. 이는 미국에서 보고된 어린이 심장 이식 대기 중 사망률 17%보다 크게 높다.

사망한 어린이 환자 66명 중 38명은 남아, 28명은 여아였다. 사망률은 환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망한 어린이 환자의 기저 질환 유형을 보면 심장 근육에 이상이 생긴 심근병증이 66.7%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선천성 심장 질환(30.3%), 인공심폐장치(ECMO)와 관련된 합병증(25.7%) 등의 비율도 높았다.

어린이 사망의 주원인은 심장 기능이 약해져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36.3%)과 심장 외의 장기가 제 기능을 상실한 다기관 부전(27.2%) 등이 꼽혔다.

송 교수는 “어린이 환자의 심장 이식 대기 중 사망률이 선진국보다 높지만 지난해부터 심실보조장치가 어린이 환자에게도 활발히 사용되면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어린이 심장 이식의 수혜자를 정할 때 기다린 시간이 아니라 아이가 앞으로 얼마나 견딜 수 있는 지와 질병 양상 등 다양한 요인이 종합적으로 고려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심장 이식을 기다리던 어린이 사망의 주원인은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과 심장 외의 장기가 제 기능을 상실한 다기관 부전 때문이었다.
심장 이식을 기다리던 어린이 사망의 주원인은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과 심장 외의 장기가 제 기능을 상실한 다기관 부전 때문이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