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애플, 리바이 스투라우스 회사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때 가장 경쟁력이 있는 주식을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핏은 1970년대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주식 포트폴리오를 관리했으며 소비자 물가가 급등할 때 무엇을 소유해야 하는지에 대해 경험이 있다. 버핏은 1981년 버크셔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기업이 인플레이션 환경에 잘 적응하는 두 가지 특성이 있는 회사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첫째, 가격을 인상해도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매입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둘째, 자산을 많이 투입하지 않고도 더 많은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업체이다.
그는 이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회사로 나이키, 애플, 리바이 스트라우스 등을 추천했다.
■나이키: 나이키(심벌 NKE)는 운동화 및 의류를 디자인, 제조, 마케팅 및 판매하는 미국의 다국적기업이다. 나이키는 높은 고객 충성도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신발 기업이다. 나이키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계속해서 총마진을 확장하고 30%를 훨씬 넘는 견고한 자기자본수익률(ROE)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점점 더 디지털화되고 있는 소비자 비즈니스 모델에서 제품의 전체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경영진은 디지털 판매가 현재 매출의 20%에서 2025년까지 약 40%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부터 가격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놀랍게도, 인플레와 함께 운영비용이 상승하더라도 이익 마진은 계속 확대될 수 있다. 나이키 주가는 2021년 현재까지 약 19% 상승했다.
■애플: 애플(심벌 AAPL)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에어팟, 아이맥, 맥북, 맥 프로, 홈팟 등의 하드웨어와 iOS, iPadOS, macOS 등의 소프트웨어를 설계, 디자인하는 기업이다. 또한 그 소프트웨어에 애플 앱 스토어, 뮤직, 뉴스, 아케이드, TV, 피트니스, 페이, 저장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 2월 11일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이 7,000억달러를 넘은 기업이 되었다.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사용자 친화성, 완전히 통합된 광범위한 제품으로 곧 사라지지 않을 강력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애플은 현재까지 약 13% 상승했으며 주당 약 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 Co): 리바이 스트라우스 & 코퍼레이션(심벌 LEVI)은 1853년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창립한 청바지로 유명한 의류 제조 회사다. 약칭으로 리바이스(Levi‘s)라고도 한다. 워크웨어의 전통을 갖고있는 의류회사이다. 잘 알려진 브랜드와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경영진은 가격 결정력을 희생하지 않고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 가장 최근 분기 매출은 41% 증가한 반면 조정 총마진은 57.5%를 기록했다. 경영진은 2020년부터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격 조정을 적극적으로 시작했다. 이 회사는 또한 24개국에서 원자재를 조달하는데 공급망 다각화는 위기의 시기에 르바이 스트라우스에 충분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리바이 주가는 2021년에 30% 이상 상승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