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입장료와 주차비를 대폭 인상했다.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파크의 일일 입장료는 최대 8%, 주차비는 20% 올랐다고 25일 LA타임스는 보도했다.
디즈니랜드는 팬데믹으로 13개월간 놀이공원을 폐쇄하기 전인 지난해 2월에 마지막으로 입장료를 5% 인상했었다.
디즈니랜드사 지난 2016년부터 방문객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비수기와 가장 바쁜 성수기때 가격을 티어 1~5로 구분해 가격을 다르게 적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이에 따라 1월 말 놀이공원이 가장 한가한 화요일과 수요일 104달러 입장료를 제외하고 티어 2~5까지의 입장료가 인상됐다.
또 일일 입장료 중 가장 비싼 주말, 연휴, 봄방학 시즌 등 극성수기인 티어 6이 추가돼 이때는 입장료가 최대 164달러까지 인상됐다. 기존에 가장 높았던 일일 입장료는 154달러였다.
인상된 입장료는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파크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하루에 두 파크를 다 방문할 수 있는 ‘하퍼 패스’ 이용권 가격은 최대 7% 인상됐다.
이에 대해 일부 디즈니랜드 팬들은 지난 4월 재개장 이후 물과 조명 쇼인 ‘판타스믹’과 ‘월드 오브 컬러’, 코스튬 퍼레이드 등 유명한 볼거리가 재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장료를 올린다는 사실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