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연속 가격 변동 거의 없어
매물 적어, 가격 하락 가능성 없어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가격이 팬데믹 전반기에 급등한 후 지난 4개월 연속 거의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 수는 역대적으로 적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어 향후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리맥스(Re/Max)에 따르면, 지난 9월 메트로 애틀랜타 28개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33만5,500달러로 1년 전보다 16.5% 상승했고 지난 8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주택 거래가 잠잠해졌다. 부동산회사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매매 건 수는 지난 봄 이후 매월 감소하여 지난 9월에는 작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리맥스어라운드애틀랜타 대표 크리스틴 존스는 이러한 주택 수요의 썰물현상은 주기적이라면서 “전형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주택 수요는 학교 신학기 시작 전에 이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봄에 절정을 이루며, 늦여름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수요도 떨어진다.
하지만 작년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여름과 가을에 수요가 증가해 더욱 경쟁이 가열됐고 올해 5월까지 가격이 계속 급등했다.
주택 시장의 공급 부족 문제는 구매자에게 계속 불리한 상황으로 남아 있다.
존스 대표는 “22년동안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면서 월별 재고가 이렇게 낮은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리맥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주택 매물 수는 1년 전보다 17.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수요가 잠시 정점에 머물고 있지만 장기적인 수요가 계속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
조지아멀티플리스팅서비스의 존 라이언은 “애틀랜타는 트랜지언트 도시다. 사람들이 계속 이사를 와 주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포사이스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47만7,588달러로 메트로 지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풀턴은 38만5,000달러, 귀넷은 35만2,500달러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카운티는 풀턴 카운티(1,634건)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귀넷(1,351건), 캅(1,042건), 디캡(896건) 카운티 순이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