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0일 “미국을 대신해 전 세계의 한국인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며 안부를 전하는 한가위 성명을 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행사는 여전히 눈부시지 않겠지만 전염병 대유행을 겪은 우리 경험은 가족과 우정의 중요성을 강화했다”며 “추석을 즈음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번창하는 한 해가 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한국 국민 간 지속적 동맹과 우정은 공동의 민주적 가치와 21세기 가장 시급한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약속 위에 구축돼 있다”며 “확고부동의 한미동맹은 글로벌 평화와 안보, 번영 증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과거에도 한국의 추석 등 명절과 광복절 등 주요 기념일을 맞아 성명을 내곤 했다. 일례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8년과 2019년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