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40년형 직면
연방 중소기업청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금 수백만 달러를 불법 수령해 라스베가스에서 도박을 하다 적발된 남성이 유죄를 인정해 40년 징역형에 처해지게 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올해 41세의 앤드류 마넬이 세금 신고, 직원 급여 기록 등을 위조해 PPP를 포함한 약 730만 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 지원금을 부당 수령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최대 4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마넬은 지난주 검찰에 유죄를 인정했고 오는 27일 LA 연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서 공식적으로 유죄를 인정할 예정이다.
마넬은 부정하게 취득한 지원금을 자신의 증권거래 계좌로 이체해 고위험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도 수십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마넬은 검찰이 150만 달러의 현금과 로렉스 시계 2개, 레인지로버 차량, 두카티 오토바이 등을 몰수하는데 합의했고, 730만 달러를 반환하는 데 동의했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