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미 금융권, 경제 회복에 강한 회복세 반등

미국뉴스 | 경제 | 2021-09-10 08:33:59

미국 금융권, 회복세반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분기 704억달러 순익,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금융권이 올 2분기에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순익이 급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로이터]
금융권이 올 2분기에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순익이 급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로이터]

 

미 은행권이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을 보이면서 올해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두 배 이상 증가한 순익을 기록했다. 한인은행들이 포함되며 전체 은행의 91%를 차지하는 커뮤니티 은행들의 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 늘며 선방했다.

 

9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2021년 2분기 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FDIC 보험에 가입된 전국 4,951개 은행 등 전국 금융 기관들이 올해 2분기에 낸 순익 규모는 704억달러로 전년 동기인 2020년 2분기에 비해 두 배 이상, 281%(519억달러)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인 2021년 1분기의 768억달러 순익에 비해서는 8.4%(64억달러) 감소했다.

 

올 2분기 전체 은행의 3분의 2에 달하는 66.4% 은행들이 올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익을 기록한 은행의 비율은 95.8%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의 95.4%에 비해 1.4%포인트 늘었다.

 

평균 자산수익률(ROA)도 올 2분기에 1.24%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89%포인트 개선됐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0.1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권의 순익 개선은 부실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비용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들은 올해 2분기에 대손충당금 비용이 730억달러나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비용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에 따라 순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올 2분기 순이자마진은 2.50%를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의 2.81% 대비 0.31%포인트나 하락하며 FDIC가 분기별 보고서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 4,951개 은행 중 90.7%를 차지하는 4,490개 커뮤니티 은행들은 올해 2분기에 36억8,000만달러 순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8.7%(19억달러) 증가했다. 절반이 넘는 53.1%의 커뮤니티 은행들의 올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커뮤니티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은 3.25%로 전년 동기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지만 전체 은행권의 2.50%에 비해 0.75%포인트나 높았다.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은행들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순익이 2억1,71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358만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인 109.6%(1억1,353만달러) 급등했다.

 

은행권의 올해 2분기 총자산 규모는 22조8,00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2,248억달러) 증가했다. 은행권의 총 대출 규모는 전 분기 대비 0.3%(332억달러) 증가한 10조8,582억달러를 기록했다. 은행권의 총 예금고는 전 분기 대비 1.5%(2,719억달러) 확대된 18조7,307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파산 가능성이 있어 ‘문제 은행’(problem bank)으로 분류된 은행은 2분기에 51개로 줄었다. 이같은 ‘문제 은행’ 감소는 2006년 4분기 이후 여전히 최소 규모이며 피크를 이뤘던 2010년 4분기의 888개에 비하면 극적인 변화라는 평가다. 문제 은행들의 총 자산 규모도 2010년 4분기의 3,900억달러에서 올 2분기에는 458억달러 규모로 대폭 줄었다.

 

올해 2분기에도 활발한 인수&합병이 이뤄지며 28개 은행이 인수&합병됐으며 3개 신생 은행이 탄생한 반면 파산 은행은 없었다.

 

그러나 이같은 순익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이 코로나발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대출 부실화와 이자비용과 인건비를 포함한 영업비용 증가 등 빠르게 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바이든, 사형수 37명  종신형 감형  조지아 사형수 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감형 조치에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전 전국 사형수 40명 중 37명에 대해 가석방 없는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지휘자, 31회 연주회 이끌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헨델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Duluth First Bapt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미국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 조류독감 확산사태 관련 문답풀이전국 600곳 이상서 발견… 가주는 비상사태 선포닭고기·우유 섭취로는 안 결려… 생우유는 위험인간 감염 대부분 경증… “백신은 아직 불필요”  미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