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 인선에 불만인듯
제35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2명이 잇달아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한인회 이사이자 선관위원으로 위촉된 최선준 목사가 선관위원직을 사퇴했다. 최 목사는 김일홍 선관위원장 임명이 확실해지자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에는 김상국 위원이 사퇴했다. 한인회 수석부회장인 김 위원은 27일 “개인적인 사유로 선관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전해왔다. 김 위원은 지난 25일 선관위 첫 모임에서 김일홍 선관위원장 추대에 반대하고 제비뽑기를 주장하다 퇴장했었다.
김상국씨는 제34대 한인회 수석부회장 직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인회장 선관위원회는 새 위원을 보강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하지만 이에 더해 김일홍 전 한인회장이 외부인사 몫으로 선관위원장에 추대된 것이 합법적인 것이냐는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김윤철 한인회장에게 업무 및 재정을 인수인계했던 직전회장이 선관위원장을 맡은 것은 모 후보를 밀기 위한 암묵적 밀약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