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일시적 현상”
메트로 애틀랜타 평균 34만5천달러
포사이스 47만9천, 귀넷 35만달러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 가격이 급증세를 멈추고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리맥스(Re/Max)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7월 주택 수요는 완화된 반면 공급은 완만하게 증가했다.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6월달과 동일한34만5,000달러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이는 작년에 비하면 21.5%가 높은 가격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마켓앤사이트 존 헌트 대표는 이번 가격 상승세 중단이 일시적일 수 있다며, 시장에 나오는 매물 수는 역대적으로 적고,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셀러마켓이라고 전했다.
6월부터 7월까지 주택 매물은 10% 증가했지만 이는 작년에 비해서 여전히 34.6%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에 1만2,300채의 주택이 매물로 나왔으며, 이는 수요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주택의 3분의1 수준이다. 신규주택은 매물 증가의 약 4%에 불과하다.
헌트 대표는 “(공급이) 충분치 않다. 여전히 모든 지역에서 주택 부족이 심하다”고 말했다.
주택 수요는 일반적으로 학교 신학기가 시작되면 감소한다.
애틀랜타리얼터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동안 11개 카운티의 주택가격이 6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포사이스카운티의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7월 중 495채의 주택이 매매됐고 중간가격은 47만9,000달러였다.
풀턴카운티는 1,880채가 계약돼 가장 많은 수의 주택이 매매됐으며, 중간가격은 41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귀넷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35만달러였으며, 캅카운티는 37만5,000달러였다.
애덤스리얼터스 대표 빌 애덤스는 “애틀랜타시의 주택가격은 1년 전에 비해 20% 상승했다. 하지만 3% 하락한 곳부터 36% 증가한 곳까지 지역별로 가격이 다양하게 변동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택 매물이 갑자기 많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