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10개 교육청 대면수업 중단
귀넷 815명, 풀턴306명, 포사이스 330명, 캅555명, 디캡 289명
총 14개의 교육청이 속한 메트로 애틀랜타 학교에서 개학 후 지난 13일까지 3,869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조지아주 전체적으로는 9개 카운티 교육청이 개학 한지 며칠 만에 대면수업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일부 교육청(에콜스, 이반스 카운티)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신학기 개학을 연기했다. 한편 조지아 남부 웨어카운티 교육청은 확진자와 격리자 수의 증가로 인해 학교 수업을 전면 중단했으며, 9월 7일에 학생들을 등교시킬 예정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클레이튼 카운티의 5개 학교가 대면수업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캅 카운티의 한 학교는 5학년 수업이 이번 주부터 8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귀넷카운티공립학교의 8월 4~15일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815명이며 이 중 학생은 709명, 교직원은 106명이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액티브 케이스(회복된 사람을 제외한 확진자 수)는 503명이다. 약 17만7,000명의 학생이 소속된 귀넷카운티 교육청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이다.
풀턴카운티공립학교의 8월 6~12일 기준 신규확진된 학생 및 교직원은 306명이다. 지난 주 풀턴교육청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카운티 모든 공립학교로 확대했다. 하지만 마스크 의무화에 항의하는 부모들이 있어 교육청에서는 ‘마스크 선택가능 학교’를 따로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AJC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 ‘마스크 선택 러닝허브’는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최대 500명의 학생을 수용하며,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로즈웰의 크랩애플 중학교에 만들 예정이다.
포사이스카운티 교육청에서는 처음에 학교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이제는 바꿔서 매일 확진자 수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 13일 교육감은 학부모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 밀접접촉자 추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총 학생 수가 약 51,000명인 포사이스 공립학교들의 신규확진자는 8월 13일 기준으로 330명이며, 현재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다.
현재 캅카운티공립학교의 마스크 착용도 선택사항이다. 이에 마스크 착용과 엄격한 방역조치를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항의 시위가 열렸는데, 그 반대편에서는 마스크 의무화를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집회가 동시에 열리기도 했다.
한편 캅카운티 학교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액티브 케이스가 555명이며, 이는 일주일 전의 거의 3배에 해당한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스트사이드 초등학교에서는 46명이 확진됐으며, 지난 11일 학교 5학년 학생들 전체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됐고 8월 20일까지 온라인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캡카운티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 누적합계만을 게시하고 있다. 8월 6~13일까지 액티브 케이스는 289명으로 나타났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