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방역 지침 하 대면수업
‘한국알기’ 특활, 이동도서관 신설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김현경) 2021~2022 학년도 수업이 14일부터 둘루스 루이스 래드로프(Louise Radloff) 중학교에서 대면수업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다 1년 반 만에 엄격한 방역 지침 하에서 대면수업을 재개한 것이다.
12월 11일까지 16주간의 이번 학기는 약 300명의 학생들이 등록했고 36명의 교사가 28 학급과 7~8개의 특별활동을 맡아 수업을 진행한다. 특별활동으로는 태권도, 북, 동요, 민요, 한국 역사, 이민 역사 외, 이번에 한국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독도 프로젝트와 연결해서 아이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 등을 포괄적으로 가르칠 목적으로 ‘한국바로알기’ 수업을 신설했다.
김현경 교장은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12세 이하의 어린 학생들이 많이 등록하지 않은 상황이고, 팬데믹 하의 오랜만의 등하교라 혼잡을 예상해 교사들과 20명의 조교들이 미리 나와 아이들의 등교를 도우며, 발열 체크기와 손 소독제를 각 입구에 비치하고 학부모와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방역에 특별히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학기에는 특별히 ‘이동도서관’을 운영해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매주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학보모회 룸맘들이 기초-초급-중급-고등 레벨 별로 돌아가며 책을 가져와, 학생들이 수업 중에도 책을 구경하고 대여와 반납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학교에 관한 문의는 770- 495 – 1901 또는 이메일 atlantakoreanschool@gmail.com로 하면 된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