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기침·두통·콧물… 델타 변이와 증상 비슷한 냉방병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8-08 08:08:27

냉반병,델타변이,증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여름철에 자주 나타나는 냉방병과 델타 변이 증상이 비슷해 주의가 필요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기침ㆍ두통ㆍ콧물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특히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냉방병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지용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냉방병 증상은 에어컨을 끄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대부분 완화되지만 델타 변이는 4~7일에서 15일까지 잠복기가 있기에 냉방병 증상이 2주 가까이 지속된다면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지용 전문의는 “냉방병과 델타 변이를 구별하기 힘들지만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 외부와 온도차를 조절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냉방병은 에어컨 냉각수가 공기에 오염되면서 생긴 레지오넬라균이 에어컨 바람을 통해 인체를 감염시켜 발생한다.

또한 한정된 공간에서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해 외부와 온도차가 심하면 우리 몸은 이를 적응하지 못해 자율신경계 피로가 점점 쌓여 냉방병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인, 좁은 차 안에서 온종일 에어컨을 가동해야 하는 택시기사나 운수업 종사자, 환기 시설이 열악한 좁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은 냉방병에 훨씬 더 취약하다.

온종일 에어컨 바람을 근거리에서 접하면 피로ㆍ집중력 저하ㆍ두통ㆍ오한ㆍ오심ㆍ소화불량ㆍ설사ㆍ근육통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감기 증상과 비슷해 흔히 ‘여름 감기’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여름 감기는 외부 온도와 관계없는 호흡기 질환이다.

또한 밀폐 공간에서 에어컨을 작동하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좁은 자동차 안에서 장시간 강한 냉방을 직접 쏘이면 자율신경계 회복이 더디고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환기 시설이 없는 사무실에서는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목이 붓는 인후염에 걸릴 수도 있다.

밀폐 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냉방병과 면역력 저하를 막으려면 실내 적정 온도인 25도 내외를 유지하고, 실내외 온도차는 5도가 넘지 않도록 한다. 

에어컨의 찬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방향을 조정하고, 일정 시간 가동 후 잠시 꺼놓고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지용 전문의는 “냉방병 증상이 가볍다면 생활환경을 바꾸고 에어컨 사용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완화되지만 회복이 더디고 발열ㆍ근육통ㆍ기침ㆍ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기침·두통·콧물… 델타 변이와 증상 비슷한 냉방병
여름철에 흔히 걸리는 냉방병과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증상이 비슷해 주의가 필요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