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새 우선순위 선정
다양성 및 포용성 가치에 방점
지난 1월 새롭게 출범한 귀넷 카운티 민주당 정부는 귀넷을 동남부에서 가장 높은 다양성을 갖춘 카운티로 성장시키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1993년 로렌스빌 광장에 세워진 남부연합 동상을 철거하고, 1911년 억울한 죽임을 당한 흑인 찰스 헤일 사건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또한, 성 소수자를 위한 프라이드 먼스 기념행사를 귀넷 행정부 건물 앞에서 진행했다.
환경 조사 위원회를 구성하여 노숙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배정하고, 사회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정부 관련 자문회의 임명 절차를 변경하여 다양한 신청자가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직책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카운티 커미셔너회의는 차별 금지 조례를 제정했다. 주민들을 위해 투표 자료를 아시아 언어로 번역하며, 카운티 정부의 감사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주택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고, 운송 근로자들이 위험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있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은 지난 5 월 카운티 정부 내 인종 차별을 없애기 위한 안내문을 만들고 여러 가지 지분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제안서에는 귀넷 플레이스 몰을 재개발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핸드릭스 의장은 “정부의 계획들은 지역의 가치를 반영하며, 지금의 여러 변화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임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위원회의 여러가지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귀넷 카운티가 밝은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11월 선거 승리로 5인으로 구성된 커미셔너 모두를 차지했으며, 이는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번 승리는 더 많은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를 나타내는 것이며,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귀넷 카운티 새 지도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다. 페니 풀 귀넷 유색인종지위향상협의회(NAACP) 의장은 "짧은 기간 동안 위원들은 인상적인 조치를 취해왔다.”고 평가했으며, 로렌스빌 출신 민주당 샘 박 의원도 “위원회의 중점 사항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멀드로 전 귀넷 카운티 공화당 의장도 “핸드릭슨 위원장이 잘해나가고 있다”며 “여러 계획들이 잘 실행된다면 카운티 전체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