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미국 코로나 확진자 2주 새 2.7배로 늘어…어린이 환자도 증가

미국뉴스 | 사회 | 2021-07-21 15:15:27

미국,코로나,증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의 비중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CNN 방송은 20일 기준 미국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천55명으로 1주 전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또 2주 전의 평균 확진자 1만3천665명과 견주면 2.7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감염 확산 속에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자격이 안 되는 어린이 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 8∼15일 2만3천550여명의 어린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됐는데 이는 6월 말과 견줘 거의 2배로 증가한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어린이 감염자도 미국의 전체적인 확진자 추이를 따라 몇 달간 감소세를 보여왔는데 이런 흐름이 반전된 것이다. 특히 이번 증가세는 새 학년도가 시작되는 개학을 몇 주 앞두고 나타났다.

피터 호테즈 베일러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은 "백신을 맞지 않은 개인들이 너무 많이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서 어린이들도 거기에 휩쓸려 가고 있다"며 "새 학년도가 시작되면서 이것이 사태를 매우 어렵게 만들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12세 미만 어린이에겐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어린이들을 상대로 백신을 임상시험 중이지만 올해 연말이 돼야 긴급사용 승인이 날 것 같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최근 밝혔다.

또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가 9월쯤 나오면 같은 달 중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비에르 베세라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90일 연장하는 갱신안에 서명했다. 몇몇 주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특히 우려스러운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28%인 9천100만여명이 코로나19 전파가 높은 카운티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팬데믹에 대한 대응을 새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마스크를 벗기로 한 결정을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리애나 웬 조지워싱턴대학 방문교수는 "우리는 한 달 전과 크게 다른 지점에 있다"며 "따라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의 선례를 따라 백신 접종자와 미(未)접종자가 섞여 있는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기업체 차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의무화하는 움직임은 확대 중이다.

뉴욕시의 병원·진료소는 8월부터 직원들에게 백신을 맞거나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애리조나주의 최대 민간 사업장인 비영리 의료서비스 기구 배너헬스도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유지하려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배너헬스는 델타 변이의 확산을 의무화의 이유로 들며 "제한적 예외를 빼고는 모든 팀 구성원들은 11월 1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코로나 확진자 2주 새 2.7배로 늘어…어린이 환자도 증가
19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복원된 캘리포니아주 LA의 할리우드에서 길을 건너려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 있다. [AF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6월 아닌 9월~12월 전망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