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기만 해도 감염된다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증상은?’
최근 전 세계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비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미각·후각 손실 증상은 적게 유발하는 반면 기침·콧물·두통 등 일반 증상은 더 강하게 초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 변이에 감염됐더라도 단순한 몸살이나 감기로 착각해 병원에 방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깜깜이 전파’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주요 증상으로는 콧물·기침·두통·인후통 등이 확인되고 있다. 기존 비변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미각·후각 손실, 고열과 기침 등으로 특징됐던 것과는 다르다. 델타 변이는 미각·후각 손실을 유발하진 않지만 기침과 콧물, 두통 등 일반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그 외에는 변이 감염을 진단할 만한 특별한 차이가 없어 의심 증상 시 단순 감기로 판단하지 말고 즉각 진단 검사를 받아야 급속한 전파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