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격리면제 절차 복잡… 가을에나 한국 갈래요”

미주한인 | 사회 | 2021-07-05 08:08:42

격리면제,복잡,한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신청폭주 현상에 제때 서류 나올지 조마조마

항공권 가격까지 급등…한국방문 연기 한인 늘어

 

#김 모씨는 자녀들의 방학에 맞춰 7월에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방문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으려니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너무 촉박해 한국 방문을 가을로 미루기로 했다.

#곧 은퇴하는 임 모씨는 부인과 함께 10년 만에 한국 방문을 계획했었지만 자가격리 면제서 발급 절차가 까다롭고 항공 요금도 너무 올라 내년으로 연기할 작정이다.

 

지난달 28일부터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서 발급 신청 접수가 시작되면서 신청폭주 현상이 빚어지고 있지만 한국 방문을 올 가을이나 내년으로 연기하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자가격리 면제서 신청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한데다 한국 방문을 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가격리면제서 신청을 하려면 신청인 여권사본을 비롯 백신접종 증명서류, 격리면제서 발급신청서, 서약서, 가족관계증명서, 장례식일 경우 고인의 사망진단서 등의 다수의 서류를 제대로 잘 갖춰 제출해야만 하고, 여행전 72시간 내에 PCR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등 조건이 여간 까다롭지 않다는 게 신청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여기에다 최근 뛰고 있는 항공권 가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뉴욕을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한국 왕복 항공권 가격은 평균 1,800~1900달러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항공료보다 20% 정도 상승했다. 

이와관련 한인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자가격리 면제서 발급 신청을 했는데 계획했던 날짜까지 서류가 나올지 몰라서 불안해하는 것보다 차라리 9~10월 이후에 마음 편하게 한국 방문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비수기의 한국행 항공권을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성수기인 7, 8월의 항공권이 너무 비싼데도 불구하고 예약이 10% 가량 늘었지만 항공권 예약을 고민하는 한인들도 많다”고 말했다.

<금홍기·윤양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