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6.25 참전용사 추모식
존스크릭 한국전쟁 기념비 앞에서
존스크릭시 뉴턴파크(Newton Park)에 위치한 한국전쟁 기념비 앞에서 지난 25일 오전 11시 제71주년 6.25 참전용사 추모식이 거행됐다.
미동남부국가안보단체협의회(회장 김기수) 주관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이광석 부총영사, 레니 자츠로위스크 존스크릭 부시장, 노르만 보드 미국참전용사협회 챕터19지회장, 존스크릭 시의원 제이린과 존 브래들리, 미동남부 국가안보단체 김기수 회장과 신현식 상임고문, 김윤철 한인회 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협의회장 외 다수가 참여했다.
박청희 여성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먼저 이정숙, 테레사 김이 한국전쟁 기념비에 헌화했으며, 양국기에 경례하고 아리랑라이온스클럽 이승준 사무총장의 선창에 따라 미국가와 애국가를 제창했다.
미동남부국가안보단체협의회 신현식 상임고문은 개회사에서 “6.25를 의미를 잊지말고 기억하자”고 전했고, 은목교회 윤도기목사가 참전용사의 피흘림을 기리는 추모의 기도를 했다.
이광석 애틀랜타 부총영사는 기념사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영웅들께 감사드린다. 71년 전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한국을 도왔다. 자유는 무료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한국을 지켜낼수 있었고, 현재 한국이 경제 문화면에서 번영을 이루었다”고 전했다.
레니 자츠로위스크 존스크릭 부시장은 “존스크릭에 훌륭한 한국전 메모리얼파크가 있어 자랑스럽다. 이곳은 힐링의 장소다. 참전용사들은 진정한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전쟁에 직접 참전한 노르만 보드 미군참전용사협회 조지아챕터19 지회장은 “학교를 졸업하고 18세 때 전쟁에 참전하게 됐다. 내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던 1950년 한국전쟁을 절대 잊을 수 없다. 살인적인 추위의 흥남, 부산 철수 등 전쟁에서 많은 친구들이 죽었지만 한국전에 참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전 이후 한국이 이룬 민주주의와 경제적 성취는 기적이다”며 한국전을 경험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애틀랜타 한인회 김윤철 회장과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김형률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6.25에 참전해 희생된 분들을 기리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했으며, 존스크릭 시의원 존 브래들리도 추모사를 통해 “미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참전용사들을 보냈다. 이 역사의 의미를 새기고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화가 테레사 김씨가 직접 제작한 부채를 참전용사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존스크릭시와 함께 하는 제71주년 6.25 참전용사 추모식은 마지막으로 다같이 6.25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