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물, 7개국 언어 사서, 한국어 도서 비치
어린이·청소년 공간, 3D프린터, 영상메이킹 러닝 랩
귀넷 공립도서관 둘루스점이 5일 오전 10시~오후1시에 오픈하우스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도서관 투어를 제공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한 둘루스 시장 낸시 해리스는 도서관에 온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스토리 타임”을 진행했다. 그는 “새 둘루스 도서관을 다운타운에 오픈해 많은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도서관이 도시의 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둘루스로 모이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 도서관 건물은 대지면적 2.4에이커, 건물면적 2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친환경 건물로 지난 해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지난 5월 26일 오픈했다.
도서관에는15명의 사서가 근무하고 있는데 한국,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7개국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서가 있어 각 언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이리스 최(Iris Choi) 사서가 한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새 건물은 크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데, 2개의 스타디룸, 1개의 미팅룸, 그리고 120명 정도를 수용하는 홀이 있으며, 예약을 하면 개인적 모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소설, 비소설, 매거진, 신문 등 다양한 도서를 구비하고 있으며 현재 80% 이상 새 책으로 교체해서 2달 동안 비치할 예정이며, 그 후로는 다른 도서관 지점과 교환하며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어로 된 도서도 구비돼 있는데, 최신 소설 및 비소설들과 아동 도서 등이 구비돼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으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 섹션이 있고, 키즈 게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다.
도서관에는 아이맥과 윈도우 컴퓨터가 30대 이상 구비돼 있으며, 다양한 러닝 랩(Learning Lab)들이 있는데, 필름앤비디오 랩에서는 비디오, 영상 녹화나 전문적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다른 랩에서는 3D 프린터가 있어서 키체인 등을 자신이 디자인해서 만들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올 여름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스토리타임’, ‘북클럽’ 등이 있으며, 서머 리딩 프로그램이 K-12및 성인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6~8월 동안에는 어린이와 시니어를 대상으로 무료 런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도서관에서 간단한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도서관 웹사이트(https://www.gwinnettpl.org/news/new-duluth-branch/)에 제공되고 있으며, 등록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둘루스 도서관의 위치는 둘루스 시청 맞은편 3180 Main Street 이며, 운영시간은 월~목 오전 10시~오후8시, 금&토 오전 10시~오후5시, 일 오후12~5시까지이며, 건물 밖 오픈액세스 서비스를 매일 오전8시~10시, 오후8시~10시에 제공한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