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값이 또 오른다.
연방 우정국(USPS)은 현행 55센트인 1종 우편물 우표값을 오는 8월 말부터 58센트로 6.9% 인상하는 방안을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이 방안이 연방 우편감독위윈회의 승인을 받으면 우표값 인상은 오는 8월29일부터 단행될 예정이다.
이번 우표값 인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루이스 드조이 연방 우정국장의 USPS 10년 개선 계획안에 따른 것으로, 드조이 우정국장은 이번 우표값 재인상을 계기로 소포 등 다른 우편물 요금도 대대적으로 올려 우정국의 만성적자 문제를 타개하겠다는 방안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우표값은 지난 수년간 급격히 인상돼 왔다. 지난 2017년 49센트였던 것이 2018년 50센트로 올랐다가 다시 1년만인 2019년 55센트로 급격히 올라갔다.
한편 연방 우정국은 지난달 28일 우표값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대대적인 감원안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