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실리콘밸리 경전철 직원이 총기난사…동료 9명 숨져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1-05-26 14:14:37

총기난사,9명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실리콘밸리의 경전철 정비창에서 직원이 총을 난사해 9명이 숨졌다.

26일 오전 6시 34분께 캘리포니아주(州) 새너제이 시내 밸리교통청(VTA) 경전철 정비창에서 기술직 남직원 새뮤얼 커시디(57)가 총을 난사해 9명이 숨졌다고 NBC방송 등 미언론이 보도했다.

애초 사망자는 8명이었으나 중태로 병원에 옮겨진 1명이 끝내 사망했다.

 

희생자들은 전원 VTA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전철 운영통제센터와 경전철 주차장·정비창 등으로 쓰이는 VTA 시설 내 건물 2곳에서 총에 맞았다.

이날 총격사건은 근무교대로 시설이 붐빌 때 벌어졌다고 NBC는 전했다.

수사당국은 총격사건이 발생한 건물에 폭발물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색작업을 벌였고 최소 1개의 폭발물을 찾아내기도 했다.

범행을 일으킨 커시디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것을 안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고 샌타클래라카운티 보안관실 측은 밝혔다.

그는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커시디는 범행 전 집에 불도 지르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총격사건이 벌어진 시각 그의 집에 화재가 발생했고 진화를 위해 도착한 소방관들에게서 '촉매제'(Accelerant) 냄새를 맡았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NBC는 전했다.

커시디는 최소 2012년부터 VTA에서 일했고 2015년 전기기술자에서 '변전소 유지보수인'으로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동기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05년 이혼소송을 제기하기까지 커시디와 10년간 결혼생활을 한 전처는 그가 쉽게 화를 내는 성격이었고 직장 사람들을 살해하고 싶다고 한 적 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샘 리카도 새너제이 시장은 "우리 도시에 끔찍한 날"이라며 "이들(희생자)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내내 우리 공동체를 지지해온 여성과 남성들이었다. 그들은 건강이 위험한데도 필수 노동자로 매일 일터에 나왔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치하하면서도 "도대체 우리의 문제가 무엇이냐. 또 언제쯤에야 이것(총격사건)을 해결할 수 있나"라고 개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총격 사건이 올해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영리 연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총격사건 희생자가 20년만에 가장 많았던 작년을 이미 앞질렀다고 전했다.

또 지난 3월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숍에서 한국계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이후, 4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총격사건으로 희생된 사람만 160명을 넘는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실리콘밸리 경전철 직원이 총기난사…동료 9명 숨져
실리콘밸리 경전철 직원이 총기난사…동료 9명 숨져
실리콘밸리 경전철 직원이 총기난사…동료 9명 숨져
실리콘밸리 경전철 직원이 총기난사…동료 9명 숨져
실리콘밸리 경전철 직원이 총기난사…동료 9명 숨져
실리콘밸리 경전철 직원이 총기난사…동료 9명 숨져

 

실리콘밸리 경전철 직원이 총기난사…동료 9명 숨져
실리콘밸리 경전철 직원이 총기난사…동료 9명 숨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