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동섭 배터리 사장 AJC 인터뷰
포드 합작공장 부지 조지아도 후보
조지아 커머스에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지동섭(사진) 배터리 부문 사장은 24일 AJC와의 인터뷰에서 "2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신속한 직원 채용과 조지아에서 SK의 성장잠재력"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폭스바겐 자동차에 공급할 EV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잭슨카운티에 26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315명의 미국 정규직 근로자와 20명의 한국 근로자를 고용했다.
지 사장은 배터리 생산을 예정된 일정대로 내년부터 시작하기 위해 빠르면 10월까지 늦어도 12월 전까지 1,000명의 근로자를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비기술자, 화학 및 기계 엔지니어들을 채용할 예정이며, 신입 직원들은 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기 전 3개월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 사장은 조지아퀵스타트 인력교육 프로그램에서 협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SK는 2023년까지 모든 공장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장은 2,600 풀타임 직원을 고용할 것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와 폭스바겐의 연간 43만대 차량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 사장은 커머스에 있는 공장의 3배 규모의 새로운 SK배터리 공장이 조지아에 건설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해 연간 60GWh(기가와트)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SK와 포드는 새로운 배터리공장의 위치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는데, 조지아는 오하이오, 테네시, 텍사스 주와 함께 최종 후보지역 중 하나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