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남기만 월드옥타 상임이사 "여생, 차세대 양성에 전념"

한국뉴스 | 경제 | 2021-05-25 10:10:18

남기만,월드옥타,상임이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자식은 없지만, 팔순 잔치에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찾아올 차세대 100명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남기만(75)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상임이사는 "여생을 차세대 양성에 전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애틀랜타 지회장을 맡았던 그는 24∼2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월드옥타 주최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에 참석차 방한했다.

남 상임이사는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년 내 한인 2∼3세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며 "차세대들에 꿈을 찾아주고, 심어주는 일이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고국을 찾은 그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가톨릭관동대를 찾아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내놨다. 애틀랜타를 방문했던 이 대학 문준섭 경찰행정학부 교수와의 인연으로 최근 방문했다가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이 학업의 꿈을 잃지 않도록 해달라며 기금을 전달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화하면 이 대학 학생 2∼3명을 방학 기간에 미국으로 초청해 3주 동안 지미 카터센터, 마틴 루서킹 목사 기념관, 헬렌 케어 생가 등을 돌아보도록 하고, 글로벌 가치 함양을 위한 교육 현장도 견학시킬 계획이다.

가수 인순이가 세운 해밀학교 학생 7∼8명도 함께 초청해 미국에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루서 킹 목사는 'I have a dream'(나에게는 꿈이 있어요)이라고 했어요. 저는 한인 차세대들이 비전(vision)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dream' 대신 'vision'을 대입시키고 싶습니다. 비전에는 'Action'(행동)이 따라가야 합니다."

그는 차세대들이 가져야 할 비전이 창업이거나 더 큰 꿈인 미국 대통령, 정치인이기를 희망했다.

미국 내 한인 차세대들이 창업을 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줄 생각이다. 그는 그동안 애틀랜타와 고국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에 창업 기금 5만 달러를 쾌척했다.

남 상임이사는 지금까지 여기저기 장학금 내놓고 단체를 후원했지만, 앞으로는 차세대 양성에만 몰두하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했다.

그는 1971년 국내 한 병원에서 3∼4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후의 삶이 '덤으로 주어졌다'고 표현했다. 화가 나고 악착같이 살고 싶어져 미국 이민을 택한 그는 애틀랜타의 한 병원에서 2년 가까이 투병했다.

'병은 의사가 고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스스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1979년 건강식품점 '굿뉴트리션'을 차렸다. 현재 애틀랜타 지역에 8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건강을 찾고, 부를 축적한 그는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미국 동남부 한인무역협회장, 월드옥타 청년창업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연합뉴스>

남기만 월드옥타 상임이사 "여생, 차세대 양성에 전념"
남기만 월드옥타 상임이사[왕길환 촬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