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및 동남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재향군인 단체가 20일 창립 발기인 총회를 열고 새로 출범했다. 새 단체의 이름은 재미 동남부 재향군인연합회다.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가진 창립 발기인 총회에는 대부분 70대 이상으로 구성된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단체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회원들은 기존 재향군인 단체가 본분을 망각한 채 회원중심이 아닌 일부 임원들의 보여주기식 운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유희동 애틀랜타 목사회장의 기도와 송지성씨의 사회로 진행된 발기인 총회에서 신현식 대회장은 공군출신 이원일씨를 회장으로 추천하고 발기인들의 인준을 받았다.
이원일 신임 회장은 “누군가의 조작질로 향군 회원들의 불화를 조장하고 향군본부는 지회를 우롱했다”며 “책임질 향군 관계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이 사태를 가져온 자들과 단절하고 30여명의 자문위원이 300달러씩 각출해 단합과 평화, 사랑과 희망으로 새 조직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식 대회장은 “향군본부 김형수 실장의 판단미숙과 실수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제 자생단체를 조직해 회원들의 실제적 삶을 돕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영교 이사장은 대동단결해 상호친목하는 단체가 되길 당부했고, 김기수 동남부 국가안보단체 협의회장은 좋은 단체가 돼 안보단체와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다음은 재미 동남부 재향군인연합회 집행부 및 임원 명단이다.
▶회장 이원일 ▶수석부회장 송지성 ▶사무차장 박제하 ▶이사장 신영교 ▶고문단장 박효은 ▶자문위원장 신현식 ▶육군부회장 송지성 ▶해군부회장 김상준 ▶공군부회장 김승록 ▶해병대부회장 서강석 ▶후원회장 서영선 ▶대내위원장 이종주 ▶대외협력위원장 송기룡 ▶사회선도위원장 한성윤 ▶여성위원장 이순애.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