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UC, 입학사정·장학생 선정 SAT 고려 안해

미국뉴스 | 교육 | 2021-05-17 10:10:06

UC,입학사정,SAT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UCLA와 UC버클리 등 UC 계열 대학들이 입학 사정 및 장학금 심사에도 SAT 및 ACT 시험 점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4일 UC이사회는 일부 장애 학생 및 소수계 학생들을 대리해 UC의 SAT 등 시험 점수 사용이 이들 학생에게 차별적이라고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에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2021년 가을학기부터 2025년 봄학기 사이 UC 계열 대학 입학 지원자에 대해 SAT 및 ACT 점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합의안은 UC 계열 대학들이 표준화된 시험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장기간의 법정 논쟁이 끝났다는 신호로 소수계 학생과 장애 학생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주장을 수용한 것이라 16일 뉴욕타임스가 분석했다.

 

학생 측을 대리한 아만다 새비지 변호사는 “오늘의 합의안은 대학이 계획된 SAT 및 ACT 시험 점수로 되돌아가지 못하도록 보장한다”며 “이사회 자체가 표준화된 시험이 인종 차별적 지표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주 전역에 9개 캠퍼스와 총 22만5,000명의 학부생들이 재학 중인 UC 계열 대학은 이 합의안으로 인해 수십 년 동안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필수 요소였던 표준화된 시험을 배제하는 미국 내 최대 대학 기관이 되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19년 12월10일 학생 및 옹호단체, 캄튼 통합교육구 연맹이 UC 이사회를 상대로 SAT 등 표준화된 시험 점수 사용이 이들 학생에게 차별적이라고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에 대한 결과이다. 이 합의안에 따르면 UC 계열 대학은 2022년 가을학기 입학 사정 및 장학금 심사에 지원자의 SAT 및 ACT 시험 점수를 고려하지 않는데 동의했다.

 

또, 대학이 향후 입학을 위한 새로운 시험을 선택할 경우 시험에 대한 계획 및 시행에 있어 장애 학생의 접근을 고려하도록 규정했고 UC 이사회가 학생 측 변호사에게 12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반면에 UC 지원자가 SAT 및 ACT 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할 경우 이 점수들은 영어 과목 요구사항, 코스 배치, 학생 입학 후 조언을 위한 제한된 목적으로만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올해 초 UC 이사회는 SAT 및 ACT 시험 점수 반영이 인종, 소득, 부모교육 수준에 따라 편향됐고 장애인에게 불리하다는 점을 들어 입학사정에서 표준시험 점수 고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자체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1년과 2022년 가을학기 입학 사정에 SAT 및 ACT 시험 점수를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변경했으나 여전히 제출된 점수에 대해서는 장학금 결정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UCLA와 UC 샌디에고 등 5개 캠퍼스는 SAT 성적 제출을 선택한 지원자의 점수를 입학사정에 고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북가주 알라메다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서 SAT 및 ACT 시험 점수 사용을 전면 금지하라는 법원 결정이 내려졌고 이들 캠퍼스들도 SAT 성적을 입시와 장학금 선정 등에 전혀 고려할 수 없도록 법원이 막은 것이다.

 

UC 측은 이러한 법원 결정을 따르긴 했지만 동의하지 않고 항소를 제기하는 동시에 UC 측은 “학생들과 그의 가족, 카운슬러, 고등학교에 확실성을 제공”하도록 합의 가능성을 모색했고 지난 13일 이번 합의에 도달했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