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마스크 없이 5천명 모여 야외 콘서트

글로벌뉴스 | 사회 | 2021-05-04 10:10:24

영국,일상복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구결과 따라 방역지침 보다 완화 가능성

1차 접종률 65.5%… 대량접종 자신감 바탕

 

 

지난달 봉쇄 조치를 푼 영국이 이번엔 대규모 ‘야외 콘서트’를 열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중음악 시상식과 축구 결승전 시합도 예정돼 있다.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토대로 다양한 일상 복귀 실험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2일 영국 리버풀에서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야외 콘서트가 개최됐다. 5,000명의 관객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했다. 코로나19 음성증명서만 제출하면 입장이 허용됐다.

 

관객 대부분은 올해 리버풀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이었는데, 이들은 그간의 한을 풀 듯 다닥다닥 붙어 발을 구르며 공연을 즐겼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일상에 가까운’ 첫 콘서트였다”고 평했다.

 

콘서트 주최자는 영국 정부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4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FA컵 준결승과 카라바오컵 결승에선 각각 4,000명, 8,000명의 관중을 받았다.

 

리버풀의 한 대형 클럽에서도 3,000명이 모여 파티를 즐겼다. 이달 12일 열리는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어워즈에는 4,000명, 15일 FA컵 결승전에는 2만1,000명의 관객이 입장할 예정이다.

 

그저 봉쇄로 억눌린 시민들의 열망을 충족시켜 주려는 게 아니다. 영국 정부는 ‘다중 모임’ 행사가 코로나19 전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상태를 추적해 발병 가능성을 점검하고, 실내 환기나 거리두기 등 여러 변수와 감염 간 상관관계도 알아보는 중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대규모 콘서트는 일상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지난달 말 뉴질랜드 오클랜드(5만명)와 스페인 바르셀로나(5,000명)에서도 ‘노 마스크’ 콘서트 실험이 실시됐다.

 

정부는 연구 결과에 따라 방역 지침 수위를 재조정할 방침이다. 영국 보건부는 “다양한 행사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참가를 보장하는 것이 실험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런 자신감은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바탕이 됐다. 1일 기준 영국에선 백신 접종 대상자의 65.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9.1%는 두 번 다 맞았다.

 

이스라엘과 함께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이스라엘도 지난달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일상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마스크 없이 5천명 모여 야외 콘서트
 2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대규모 야외 콘서트에 참석한 관객들이 마스크와 거리두기 없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연령별 의미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 섬기는 교회(담임목사 안선홍)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성탄의 기쁨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성탄절 예배 및 발표회'를 거행했다.이날 성탄절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노스웨스트 내추럴스'서 바이러스 검출 미국 워싱턴주 농무부(WSDA)는 24일 조지아주에서도 판매 중인 모라쉬 미츠사의 '노스웨스트 내추럴스' 고양이 사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1월 22일까지 인근 소방서서 수거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부터 귀넷카운티 전역의 소방서에서는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귀넷 클린 & 뷰티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3채 피해···인명피해 없어단지 주민들 한때 공포감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귀넷 카운티 주택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채가 전소되고  2채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인명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고객 감사 10~50% 할인 행사현대인을 위한 건강식품 추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발아건강식품(대표 임진숙)이 고객 감사 연말 행사를 진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새해부터 발효되는 주요 주법안들 조지아는 주의회가 1월에 개회되기 때문에 회기 중에 확정된 법안들은 새 회계연도 시작 시기인 7월부터 발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법안은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둘루스에서 쌀과 월동용품 나눔 미주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원장 김고운)가 지난 23일(월) 오전 8시 30분경 둘루스 인근 지역의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바이든이 인권보호 차원서 폐쇄한 '가족 구금시설' 부활 시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border czar)에 지명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올 초 같은 곳서 총격살인사건  메이컨의 한 주택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6일 새벽 메이컨 남부 빕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마리에타, 둘루스, 브룩헤이븐, 슈가힐 등 주말에 가볼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신비로운 우주 테마의 조명쇼가 29일까지 오후 6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