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곤두박질쳤던 메트로 애틀랜타 고용시장 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다.
조지아주 노동부는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에 1만48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해 팬데믹 이전에 비해 14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마크 버틀러 조지아주 노동장관은 애틀랜타의 일자리는 지난해 최저점 보다 거의 25만개나 늘어나 메트로 애틀랜타의 실업률은 2월의 4.5%에서 3월 4.1%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조지아주 노동시장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고, 백신접종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불안요소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노동부는 분석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일자리는 지난해 4월 이후 24만1700개 늘어났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에 비해 13만9800개 정도 낮은 수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실업률은 2009년 6월 11.1%까지 치솟았으나 지난해 4월 12.6%로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팬데믹 이전 가장 낮은 실업률은 2019년 11월의 2.8%였으며, 올해 3월은 4.1%로 많이 회복됐다.
한편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4만7천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주보다 3만9천건 줄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61만건)을 뒤집고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만4천건 감소한 367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는 미 고용시장의 회독 동력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미 언론들이 평가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