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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경찰과 대화와 소통의 자리 가져

미주한인 | 사회 | 2021-04-22 13: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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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아시안 증오범죄와 인종차별이 증가하는 가운데 귀넷카운티 경찰과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가 한 자리에 모여 대화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와 귀넷경찰서가 공동으로 21일 오전 둘루스 모짜르트 제과점에서 ‘경찰관과 커피를(Coffee with a Cop)’ 행사를 개최했다. 귀넷경찰서에서는 머그컵과 뱃지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었고, 모짜르트 제과점에서는 빵과 커피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귀넷경찰서 중부지구대장 C.T. 라파넬리와 범죄예방관 마이클 에반코, 한인범죄예방위 박형권 위원, 아시안범죄 범한인비상대책위원회 김백규 추진위원장, 미동남부외식업협회 김종훈 회장,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국자 이사장, 애틀랜타총영사관의 강형철 영사와 다수의 한인 및 아시안커뮤니티 주민들이 참석했다. 

라파넬리 중부지구대장은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이러한 행사를 아시안커뮤니티의 도움으로 갖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 경찰은 아시안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발전시키고 싶다 아시안커뮤니티 사람들이 경찰에 대한 장벽을 없애고 경찰에게 다가오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경찰은 커뮤니티를 위해 존재하고 그들을 위해 일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백규 추진위원장은 “경찰들에게 아시안을 잘 지켜주길 당부했다 예로 하루 1-2번 이상 순찰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시안들이 공격당하지 않고 잘 살아가면서 카운티를 부유하고 강하게 할 기회를 갖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박형권 위원은 이 행사 외에도 한인범죄예방위는 반아시안 증오범죄 예방을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범죄예방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고, 오는 10월에는 미국범죄예방학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내년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이 학회에 한인범죄예방위에서 스피치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경찰들과 만나는 행사에서 항상 한인들의 참여가 적었는데, 불필요한 차별을 막기 위해서 한인들도 지역 커뮤니티행사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동남부외식업협회 김종훈 회장은 “외식업협회 대표로 귀넷경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경찰관들에게 한인들이 문화나 사고방식의 차이로 경찰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경찰 교육이나 훈련 시에 이러한 점을 알려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자주 이러한 시간을 갖고 서로의 생각을 풀어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형철 영사(경찰청 경정)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관할 법집행기관의 관심을 재고하고, 애로점을 전하는 소통의 기회가 됐다 모임을 통해 서로 낯설어하지 않고 두려움을 낮추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국자 이사장은 “시민과 경찰이 소통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에 많은 한인들이 무서워하지 말고 참여해서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모짜르트제과점 김광숙 사장은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경찰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언제든지 경찰이 오면 공짜 빵과 커피를 제공할 것이며, 가족처럼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박선욱기자

귀넷경찰과 대화와 소통의 자리 가져
21일 '경찰관과 커피를' 행사에 참여한 귀넷카운티 경찰관들과 한인 및 아시안 참석자들
귀넷경찰과 대화와 소통의 자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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