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전염성 강한 코로나 변이 조지아 장악

지역뉴스 | 사회 | 2021-04-17 15:15:22

변이,바이러스,조지아,영국,전염성,강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전염성이 강한 영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현재 조지아주 신규확진자의 가장 일반적인 감염원으로 나타나 팬데믹의 종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1월 초부터 3월 말까지 자료에 의하면, 조지아주 코로나19 확진자의 최소 46%가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인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주에 비해서 2배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 

연구테스트회사, 헤릭스의 지난 몇 주간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B.1.1.7(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조지아주 신규 확진자의 거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의 신규확진자 수는 1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고, 현재는 아주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보건관계자들은 이 상황이 변이바이러스 폭풍 전야의 고요함인지 또는 백신접종 및 다른 조지아 조치들이 코로나 급증을 막아주는 것인지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신규확진자가 가장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는 미시간주처럼 조지아주의 감염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몇 주 후에 B.1.1.7 바이러스가 조지아주를 장악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카이저퍼머넌트조지아(KPS)의 전염병학자 펠리페 로벨로 박사는 “미시간이나 조지아주나 인간행동은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모이고, 경기장에 가고 여행을 간다 갑작스런 감염자의 급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향후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로서는 “생각만큼 많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몇 가지 요인으로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데, 따뜻한 날씨로 인해 사람들이 실내보다는 바깥활동을 하고, 자연적으로 면역력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지고,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백신은 이 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공보건전문가들은 향후 발생하는 신종 변이바이러스는 면역에 저항력이 더 강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백신접종을 하거나 새로운 접종을 다시 해야 할 수 있다고 심각하게 우려한다. 변이바이러스는 팬데믹을 더 연장시킬 수 있다.

영국에서 최초 발견된 B.1.1.7바이러스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확산된 변이바이러스지만 CDC는 사우스아프리카 변이 B.1.351과 브라질 변이 P.1도 주시하고 있다. 조지아주 신규확진자 중 사우스아프리카 변이와 브라질 변이는 약 2%를 차지한다.

연구에 따르면 B.1.1.7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비해 약 60% 더 전염성이 강하고, 약 60% 더 치명적이다.

또 다른 우려점은 이 변이 바이러스가 30~40대와 같은 젊은 사람들과 어린이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지아주 전체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입원한 아동의 수는 낮게 유지되고 있다. 애틀랜타 병원의 어린이 병동에 코로나로 입원한 아동의 수는 1월과 2월중에는 약 10명 가량 이었지만 현재 5명 미만이다. 

다른 수치도 고무적이다. 조지아주의 여러 대학교에서 신규확진자 수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조지아대학교(UGA)의 3월 확진자 수는 지난해 8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주 동안의 증가는 이전의 급증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심각한 병증과 입원 위험이 가장 높은 50세 이상의 많은 수가 백신접종을 해서, 전체 확진자수는 증가할 수 있지만 합병증과 입원이 급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은 바이러스 통제 노력을 완화할 때가 아니라고 사바나메모리얼헬스대학병원의 소아전염병 디렉터 스테판 테컬은 말한다. 그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방법을 알고 있다 자녀를 보호하는 방법은 자신이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선욱기자

전염성 강한 코로나 변이 조지아 장악
전염성 강한 코로나 변이 조지아 장악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