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추진협의회 발기인 모임 출범
방문객 증가·비즈니스 활성화 기대
둘루스 플레즌힐 로드와 새터라잇 불로바드 일대를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하기 위한 범한인 코리아타운 추진협의회가 15일 둘루스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향후 활발한 추진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발기인에는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홍기)를 중심으로 한인 식품협회, 주류협회, 뷰티협회, 외식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등 경제인단체와 평통, 한국학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월남참전유공자회, 미션아가페, 흥사단 등 범한인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건태 상의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모임에서 이홍기 한인상의 회장은 “한인 상권을 활성화하고 후손에게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귀넷카운티 및 주의회를 대상으로 한인타운 지정의 필요성을 설득해왔다”며 “한인동포들이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해 둘루스를 전미 및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한인타운으로 조성하면 이민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 회장은 “한인사회의 숙원을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고, 김백규 전 한인회장은 “한인들이 협력해 추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한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세워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자”고 격려했다.
미쉘강 한인타운 추진 TF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그 동안의 준비과정을 설명하고 귀넷상의와 협력하기로 했으며, 5월중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 커미셔너 의장과 만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코리아타운 지정으로 방문객 증가, 인구유입, 한인비즈니스 활성화로 세금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인혁 웨스턴 노스캐롤라이나대 경제학과 교수가 준비 중인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대략 설명했다. 하 교수는 귀넷의 인구증가 및 한인인구 증가 등을 설명하며 현재 귀넷에서 2,400개 정도의 한인 비즈니스가 운영 중이며, 축제를 통한 한국문화와 음식 소개, K-Pop 열풍 확산에 한인타운 지정이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홍기 회장이 송지성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운영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승인을 받았다. 또 송지성 운영위원장이 발기인 선언문을 낭독하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