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3월 항공승객 팬데믹후 최대…"괴물 입으로 들어가는중" 우려

미국뉴스 | 사회 | 2021-04-01 14:14:05

팬데믹,항공승객,최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항공 여행객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미 교통안전청(TSA)의 자료를 인용해 3월 한 달간 미국의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여행객이 3천800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코로나19 발병 사태가 본격화하며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한 달 수치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3월에 하루 여행객이 100만명을 넘긴 날이 26일이나 됐다. 하루 여행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일요일인 지난달 28일로 157만4천228명이 보안검색대를 지나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월과 비교하면 올해 3월의 여행객은 당시의 53%에 그쳤다고 CNN은 분석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이날 CNN에 나와 영국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B.1.1.7)로 인한 코로나19의 확산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B.1.1.7의 급증은 일어날 것"이라며 "이는 일어날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출처=미네소타대 공중보건대학원 유튜브 채널, 재배부 및 DB 금지]

그는 지난해 벌어진 일을 추적해보면 미 중서부 북부와 동북부에서 먼저 코로나19의 확산이 시작되고 그다음 남부의 선벨트 주(州)들로 옮겨갔다며 이번에도 이런 양상이 재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 괴물의 입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 마치 그게 여기 있다는 걸 모르는 것처럼"이라며 "지금은 열어젖히지 않는 등 전염을 늦추기 위해 우리가 해야만 하는 모든 일을 할 때이고 더 많은 백신을 더 많은 사람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CDC의 최신 집계인 지난달 30일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만1천569건의 영국발 변이가 발견됐다. 지역적으로도 오클라호마주를 제외한 49개 주 전체와 수도 워싱턴DC, 자치령 푸에르토리코 등 미 전역으로 퍼진 상태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를 판별하기 위한 유전자 시퀀싱(유전자 염기서열 해독) 검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들어 CDC는 실제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봄방학을 맞아 휴양객들이 대거 몰려들며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던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고,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는 미시간주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