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애틀랜타 칼럼] 오늘로 족함

지역뉴스 | | 2021-03-09 18:18:51

칼럼,이용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옛날 오래된 학교에서 종을 치는 종치기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종을 치다가 노이로제에 걸렸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보고 “당신은 왜 그렇게 행복하지 못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종치기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이 종을 삼만육천번을 쳐야 합니다. 매일 이 학교에서 열번씩은 종을 칩니다. 일주일이면 칠십번, 한달이면 삼백번, 일년이면 삼천육백번. 내가 이 일을 끝내기까지는 앞으로 10년이 더 남았습니다.” 

한 사람이 보다 못해서 이런 지혜로운 충고를 했다고 합니다.

 “형제여 하루에 열번씩만 종을 치시고 한번에 한번씩만 종을 치시면 되지 않습니까?” 하루를 아름답게 살아가는이 지혜를 배우는 것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이 처방은 얼마나 실제적인 충고입니까? 이 충고를 성경에서 한번 들어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여러분, 왜 과거에 매여 계십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잊을 수 있는 능력을 왜 주셨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이렇게 믿습니다. 그것은 불행한 과거로부터의 탈출을 위해서라고요. 과거는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과거를 묻지 마십시오. 그러나 우리가 미래를 향할 수 있도록 앞을 향한 시선을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앞날의 불행이 아니라 빛나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앞을 바라볼 수 있는 위대한 꿈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현재에 몰두하십시오. 오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하나님께 물어 보십시오. 염려처럼 비생산적인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기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충고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빌립보서 4장 6절 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기도는 비생산적인 염려 대신에 우리의 삶을 바꾸는 위대한 창조입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기 시작합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할 것인지 삶의 우선 순위를 확정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정말 해야할 위대한 일. 가치있는 삶의 목표를 발견한 그 순간 그 목표 앞에서 “하나님. 내가 오늘을 어떻게 살까요?”라고 묻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에 몰두하는 행복이 있습니다.  바꿀 수 없는 과거에 대해서 더 이상 분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을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과거를 찢어서 깊은 강 속에 던지셨습니다. 

이제 일어서십시오. 그리고 내일을 향해서 위대한 꿈과 호흡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물어 보십시오. 저는 그래서 위대한 기독교 윤리학자인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를 사랑합니다.

“오 하나님. 제가 변화 시킬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제게 주소서. 그리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을 직면하여 그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제게 주십시오. 그러나 이 두가지의 차이를 헤아려 알 수 있는 지혜를 제게 주십시오.” 

나를 권고하시고 나를 돌보시는 그 하나님. 참새보다 더 귀한 삶의 의미를 내게 주시고 나를 지켜 보시는 그 하나님. 들에 핀 한 포기의 백합화보다 더 엄청난 삶의 감격과 더 엄청난 삶의 의미를 내게 주시고 나를 지켜보시는 그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 하나님이 나를 지키십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신뢰하고. 하나님 안에서 삶의 우선 순위를 확정하고 오늘 내가 해야할 가치 있는 일에 내 삶의 모든 것을 쏟아 넣고 거기에 열중하며 느끼는 이 삶의 기쁨, 이 환희, 이 감격, 여기에 염려를 넘어선 삶의 행복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가리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